양진은 세계 당구 챔피언에 오르지만, 동생과 라이벌의 음모로 목숨을 잃을 뻔하고, 사고로 인해 바보가 되어 강수인에게 의탁하게 된다. 강수인의 당구장에서 숨겨진 실력을 드러낸 양진은 문제를 일으키던 무리들을 물리치고, 이후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며 친구들과 깊은 인연을 맺는다. 그러나 동생은 양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친구들을 인질로 잡아 그의 몰락을 꾀한다. 양진은 동료 연진의 도움으로 음모를 저지하고, 마지막 대결에서 라이벌 탕비를 물리치며 우승을 되찾는다. 결국 음모를 꾸민 동생과 탕비는 체포되고, 양진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당청운은 전장의 영웅이었다.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었지만, 탈진한 몸으로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그를 구한 이는 뜻밖에도 도망친 신부, 이숙완이었다. 두 사람은 새로운 신분으로 조용한 삶을 꾸려갔다. 20년 후, 이숙완의 과거가 다시 그들을 덮쳤다. 동창과의 충돌 속에서 아들이 치명상을 입자, 당청운은 분노 속에서 본래의 강대한 힘을 드러내고 만다. 그 순간, 감춰왔던 정체가 밝혀지며 거대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서게 된다. 끊임없는 음모와 위협 속에서도 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결국, 모든 것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소박한 면관에서 평온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과연 그는 진정한 행복을 지킬 수 있을까?
대하의 군신 기풍은 형제들과 함께 늘 생사를 오가는 전장에서 살아왔지만, 해주시에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중, 한때 하룻밤 인연이 있었던 위안설과 다시 엮이게 되고 그녀의 강제 결혼 문제를 해결해 주었지만, 그 과정에서 과거의 원수인 펑사맹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